외도 증거 불충분으로 소송 지기 싫다면 꼭 보세요
“분명 바람은 피웠는데요.”
“카톡도 있고, 느낌도 확실한데요.”
상간소송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 외도 사실이 없어서 지는 게 아니라, 증거가 부족해서 집니다.
법원은 감정이나 추축을 보지 않습니다.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 가능한 ‘증거’만으로 봅니다.
이 글에서는
✔️ 실제로 외도 증거로 인정되는 것
✔️ 많은 분들이 착각하지만 증거가 되지 않는 것
✔️ 증거 수집 시 주의사항 을 명확하게 나눠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런 자료는 외도증거로 인정됩니다
1. 성관계를 강하게 추정할 수 있는 메시지
모든 카톡이 증거가 되는 건 아닙니다. 법원이 보는 포인트는 딱 세 가지입니다.
관계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것인지
단순 호감이 아니라 부부관계를 침해했는지
지속적·은밀한 관계가 드러나는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제도 너무 좋았어, 다음에 또 보자”
“와이프(남편)한테는 말 안 했지?”
숙박·여행·재회를 전제로 한 대화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암시하거나 언급하는 대화
이런 내용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됩니다.
2. 숙박·여행·동거 정황이 드러나는 자료
외도는 보통 둘만의 공간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자료는 증거 가치가 높습니다.
함께 숙박한 호텔 예약 내역
반복적인 여행 동행 사진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찍힌 위치 기록
동일 주소지로 배달된 내역
중요한 건 “한 번”이 아닙니다. 관계가 이어졌다는 흐름입니다.
3. 제3자가 확인 가능한 객관적 자료
외도 증거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지는 건 당사자 외의 객관적 자료입니다.
CCTV
카드 사용 내역
통화 기록(시간대·빈도)
제3자의 구체적인 진술서
👉 “우리는 그랬다”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그렇게 보인다”가 핵심입니다.
이래서 외도증거 불충분입니다
1. 애매한 카톡·DM
다음과 같은 내용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고 싶다”
“어디야”
하트 이모지, 새벽 연락
법원은 사적인 친밀감과 부정행위는 다른걸로 봅니다. 감정 표현이 아무리 많아도 성관계나 혼인 침해가 드러나지 않으면 증거로 채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정황 없는 사진 몇 장
같이 찍은 셀카
술자리 사진
단체 사진
이 사진이 언제 찍힌 건지,어떤 관계인지,얼마나 반복됐는지 설명되지 않으면 증거로는 힘이 약합니다. 다만, 다른 증거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될 때 보조 증거로 활용될 수는 있습니다.
3. 배우자의 자백만 있는 경우
의외로 많이 패소하는 사례입니다.
“본인이 다 인정했어요.”
“제가 직접 들었어요.”
하지만 상간소송은 배우자가 아니라 상간자를 상대로 하는 소송입니다. 배우자의 말만으로는 상간자의 불법행위를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증거를 모으면 오히려 불리해집니다
급한 마음에 선을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법 녹음
위치추적 앱 무단 설치
계정 해킹, 비밀번호 무단 접근
이 경우 증거 능력이 부정될 뿐 아니라 형사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거는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쓸 수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외도 증거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법원이 보는 건 단 하나입니다.
“이 관계가 혼인관계를 침해할 정도의 부정행위였는가?”
그래서 상간소송은 감정 싸움이 아니라 증거 싸움입니다.
🚨 간통죄는 사라졌는데, 외도 피해자는 어떻게 하나요?
이런 경우라면 혼자 판단하지 마세요
증거는 있는데 소송 가능한지 애매한 경우
상대가 외도를 전면 부인하는 경우
손해배상 청구 전, 증거 정리가 필요한 경우
이 단계에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외도 증거 불충분으로 패소합니다.
가장 억울한 결과는 “있던 외도 때문에 진 게 아니라 증거를 잘못 모아서 진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