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로 3자사기를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고거래에서 좋은 물건을 찾았을 때의 설렘, 알죠? 사진 속 상태는 훌륭하고, 가격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데 판매자는 친절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안전거래니까 걱정 마세요. 링크로 결제하면 됩니다.”

그 순간, 모르는 사이에 3자사기의 덫이 시작됩니다. 최근 중고거래와 온라인 결제 환경을 노린 3자사기가 급증하며, 피해 금액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3자사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떤 순간에 피해자가 되기 쉬운지, 그리고 돈을 되찾는 법까지 정리했습니다.

1. 3자사기란 이런 식으로 속입니다

3자사기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제3자’를 끼워 넣어 거래가 안전한 것처럼 위장하는 사기입니다. 범인은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전 결제·중개인·택배사를 가장해, 양쪽 모두를 속이고 돈이나 물품을 가로챕니다. 결제 과정이 실제 플랫폼이 아닌 가짜 페이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중고거래에서 자주 쓰이는 3자사기 수법 TOP 3

• 가짜 안전 결제 페이지 유도

  → 정품 사이트와 똑같이 만든 피싱 페이지를 보내 결제를 유도합니다. 주소창을 보면 ‘https’가 빠져 있거나 도메인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 유명 쇼핑몰·택배사 사칭 링크 발송

  → “배송 조회 하세요”라며 링크를 보내지만, 실제로는 계정·카드 정보를 빼내는 페이지입니다.

• 판매자·구매자 모두를 속이는 중간 브로커형 사기

  → 판매자에게는 ‘구매자’를, 구매자에게는 ‘판매자’를 사칭하며 거래를 진행해, 돈과 물건을 모두 가로챕니다.

🔗 사기 이력 여부 조회하기

3. 피해자가 되기 쉬운 순간

• 시세보다 너무 저렴한 상품 제시 →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조급함을 유발합니다.

• 입금을 재촉하거나, 계좌 명의와 이름 불일치 → 정상 거래에서는 거의 없는 경우입니다.

• 물건을 다른 곳에 있다며 제3자 보관 주장 → 택배업체·보관소를 핑계로 중간인을 끼워 넣습니다.

4.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해야 할 일

• 거래 채팅, 문자, 송금 내역, 링크 주소를 그대로 캡처·보존

• 은행을 통한 계좌 지급정지 신청 (112 또는 은행 고객센터)

•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ecrm) 접수

• 피해자 모임·카페를 통해 같은 계좌·전화번호 피해 사례 공유

5. 법적 대응으로 돈을 되찾는 방법

• 형사고소: 사기죄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개시

• 민사소송: 손해배상 청구, 지급명령, 소액사건심판 활용

• 가압류·가처분: 가해자 재산을 확보해 집행 가능성 높이기

6. 변호사 조력으로 달라지는 점

• IP 추적, 계좌 추적 등 가해자 신원 파악

• 경찰·검찰 단계에서 증거 보강

• 피해금 회수를 위한 전략적 절차 진행

• 다수 피해자가 함께 소송하는 경우 효율적 진행 가능

7. 자주 묻는 질문 (FAQ)

7-1. 링크만 클릭해도 피해가 발생하나요?

→ 네, 악성코드가 설치되거나 계정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7-2. 해외에서 돈을 받았다면 추적이 가능한가요?

→ 가능합니다. 다만 국제 공조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7-3. 형사고소만 해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 형사판결만으로는 피해금 회수가 보장되지 않고 민사절차를 병행해야 합니다.

3자사기는 ‘나는 안 당하겠지’라는 생각을 파고듭니다. 한 번 속으면 돈을 잃는 건 물론,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엄청난 시간과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이미 피해를 입었다면 시간이 곧 돈입니다. 지금 바로 전문가와 상의해 대응 전략을 세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