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택시 사고 15명 사상, 강화된 약물운전 처벌 여부와 피해자 배상 절차 총정리

Jan 08, 2026
종각역 택시 사고 15명 사상, 강화된 약물운전 처벌 여부와 피해자 배상 절차 총정리

최근 종각역 택시 사고 소식에 많은 분이 가슴을 쓸어내리셨을 겁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 참혹한 사고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등 피해 규모가 상당한데요. 특히 가해 운전자의 몸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처방약만 먹어도 마약 운전이 되는 건지", "사상자가 이렇게 많은데 왜 구속이 안 됐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고의 규모가 큰 만큼 적용되는 법리와 배상 절차도 매우 복잡합니다. 오늘은 종각역 택시 사고를 변호사의 시선으로 깊이 있게 분석하여, 가해자가 받게 될 처벌의 실체와 피해자분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배상 권리에 대해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모르핀 양성 반응, 15명의 사상자를 낸 종각역 택시 사고

종각역 택시기사 사고 헤드라인
종각역 택시기사 사고 헤드라인

1월 2일 저녁, 종각역 인근에서 70대 기사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보행자와 차량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중대한 인명 피해가 났는데요. 가해 운전자는 급가속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실시한 약물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낮다는 법적 원칙에 따라 법원에서 기각되며 현재 불구속 상태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종각역 택시 사고의 핵심 쟁점은 아래 세가지 입니다.

1. 검출된 모르핀이 합법적인 의약품에서 유래한 것인지,

2.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였는지(도로교통법 위반),

3. 나아가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는지(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여부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종각역 택시 사고 당시 연합뉴스tv 보도 내용
출처 : 연합뉴스tv

종각역 택시 사고 피의자에게 검출된 모르핀, 감기약 때문일까?

이번 종각역 택시 사고의 운전자는 감기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흔히 처방받는 기침약이나 진통제 중에는 코데인이나 디히드로코데인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성분들은 체내에 흡수되어 대사 과정을 거치면서 일부가 모르핀 성분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간이 시약 검사를 하면 마약 복용자와 동일하게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간이 감사에는 몇 가지 법적 검토 사항이 있습니다.

  • 간이 검사의 한계: 현장에서 쓰이는 간이 키트는 정확도가 100%가 아닙니다.

  • 국과수 정밀 감정의 중요성: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분석을 통해 해당 성분이 마약류인지, 단순 처방약인지, 그리고 복용량이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였는지를 확정해야 합니다.

경찰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이유도 바로 이 약 성분의 출처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종각역 택시 사고 피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혐의와 처벌

이번 종각역 택시 사고 기사에게는 여러 가지 법리가 복합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1.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업무상과실치사상): 가장 바탕이 되는 혐의입니다. 택시 기사는 운전 업무 중 타인의 생명을 보호할 고도의 주의 의무가 있습니다. 이를 소홀히 해 15명의 사상자를 낸 것에 대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많을수록 금고형(실형)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2. 도로교통법(약물 운전): 약물 영향권에서 운전대를 잡은 행위에 대한 처벌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3.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험운전치사상): 만약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것이 입증되면 형량이 대폭 늘어납니다.

    • 위험운전치상(부상):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 위험운전치사(사망):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중범죄입니다.

가중처벌, 어떤 경우에 더 세게 받을까?

종각역 택시 사고에서 볼 때, 가중처벌 여부는 다음 세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1. 약물의 성격: 단순 감기약인지, 운전 주의 경고를 받은 강력한 진통제인지, 혹은 불법 마약인지에 따라 형량은 천차만별입니다.

  2. 급가속 여부: 피의자는 차량 결함을 주장할 수 있으나, 국과수 분석 결과 운전 조작 미숙이나 약물로 인한 판단 저하가 원인임이 밝혀지면 가중처벌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3. 피해 회복 노력: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유족과의 합의 여부가 형량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종각역 택시 사고 피의자, 2026년의 강화된 약물운전 처벌을 받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종각역 택시 사고 피의자는 2026년 4월부터 강화되는 새로운 약물운전 처벌법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우리 법에는 **행위시법 주의(형법 제1조 제1항)**라는 원칙이 있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해 사고가 난 그 순간에 시행되고 있던 법을 기준으로 처벌한다는 약속입니다.

사고는 1월에 났는데, 나중에(4월에) 법이 세졌다고 해서 과거의 사건까지 소급해서 더 무거운 벌을 줄 수는 없다는 것이죠. 가해자 입장에서는 사고 당시의 법 테두리 안에서 심판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처벌이 가벼워질까요? 변호사의 시선으로 보면 상황은 절대 피의자에게 유리하지 않습니다.

  • 특가법이라는 더 큰 칼: 4월에 바뀌는 법은 도로교통법(약물운전 자체의 처벌)입니다. 하지만 이미 시행 중인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험운전치사상)**은 훨씬 무섭습니다. 약물로 사람을 죽게 했다면 이 법에 의해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4월 개정안 적용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가중처벌의 끝판왕 격인 법을 적용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 사회적 분위기와 양형 기준: 판사도 사람입니다. 법이 바뀐다는 것은 국민의 분노가 크다는 뜻이고, 이는 재판에서 양형 기준의 상한선을 선택하게 만드는 심리적 근거가 됩니다. 법 조항 자체는 구법을 따르더라도, 그 안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형벌을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피해자 및 유족 입장에서 받을 수 있는 배상

피의자가 어떤 벌을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남겨진 분들과 부상자분들의 삶을 재건하기 위한 배상 절차는 매우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① 보험사 및 택시 공제조합을 통한 민사 배상

피의자가 택시 기사인 만큼, 일차적으로는 택시 공제조합을 상대로 배상 절차가 진행됩니다.

  • 사망 시: 장례비, 위자료, 그리고 사고가 없었을 때 얻었을 소득(일실수입)을 계산하여 배상받습니다.

  • 부상 시: 치료비 전액, 입원 기간 동안 일을 하지 못한 손실(휴업손해), 향후 장애가 남을 경우에 대한 배상금 등이 포함됩니다.

  • 변호사 포인트: 종각역 택시 사고처럼 약물 운전 의혹이 있는 경우, 보험사가 면책을 주장하거나 우선 지급 후 피의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복잡한 과정이 따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력이 필요합니다.

② 형사 합의금 (별도 청구)

민사 배상과는 별개로, 피의자가 형량을 낮추기 위해 피해자에게 제안하는 것이 형사 합의입니다.

  • 피의자가 실형 위기에 처했을 때 선처를 구하기 위해 지급하는 돈입니다.

  • 주의할 점: 형사 합의서에 단순히 돈을 받았다는 내용만 적으면, 나중에 보험사에서 그 액수만큼 배상금을 깎아버립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해자가 보험사에 **채권양도통지(내 보험금을 깎지 말라는 알림)**를 보내게 해야 합니다. 이 절차 하나로 수천만 원의 보상금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의 검토를 받으셔야 합니다.

정부보장사업

만약 피의자가 무보험이거나 배상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른 정부보장사업을 통해 일정 부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물어보는 질문

Q1.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인데도 종각역 택시 사고처럼 처벌받을 수 있나요? 네, 합법적인 처방 약이라 하더라도 그 약이 운전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에도 운전대를 잡았다면 약물운전 혐의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Q2. 간이 검사 양성이면 바로 마약 사범이 되는 건가요? 아닙니다. 국과수 정밀 검사를 통해 마약류가 아닌 일반 의약품임이 밝혀지면 마약법 위반 혐의는 벗을 수 있습니다. 다만 종각역 택시 사고처럼 사고가 났다면 도로교통법 위반에 대한 책임은 지게 됩니다.

Q3.피해자가 15명인데 배상받는 순서가 있나요? 순서는 따로 없으나 보험이나 공제조합의 한도액이 정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종각역 택시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에서는 남들보다 빠르게 정확한 손해액을 산정해 청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종각역 택시 사고 현장 표현
종각역 택시 사고 현장 표현

이번 종각역 택시 사고는 우리에게 약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약물 성분 검출로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이셨거나, 사고로 인해 법적 대응이 필요하시다면 초기부터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정확한 성분 분석과 사고 인과관계를 소명해야 합니다.

법적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상담을 요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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