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후 소유권이전등기… 진짜 혼자 하시게요?

소유권이전등기, 서류부터 세금까지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쉽게 정리했습니다.
Jun 24, 2025
부동산 매매 후 소유권이전등기… 진짜 혼자 하시게요?

“잔금까지 다 치렀는데, 등기는 어디서부터 시작하죠?”

“등기소 가면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어요.”

“등기서류 준비하다가 뭔가 하나씩 빠지는 것 같아서 불안해요.”

부동산을 처음 매수하신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소유권이전등기'가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절차로 진행해야 하는지, 혹시 실수하면 어떻게 되는 건지는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등기는 당신이 그 집의 진짜 주인임을 증명하는 절차입니다.


그래서 하나라도 서류가 빠지면 바로 반려되고, 한 번 꼬이면 되돌리는 데 시간이 꽤 걸리기도 하죠.


🔎 등기 절차,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잔금을 치렀다고 모든 게 끝난 건 아닙니다.

등기까지 마쳐야 비로소 ‘내 집’이 됩니다.

절차는 보통 이렇게 이어집니다.

  1. 잔금 지급과 함께 서류 받기
    → 인감증명서, 등기필증, 위임장 등 필수 서류들

  2. 취득세 신고하고 납부하기
    → 위택스나 구청 등에서 처리할 수 있어요

  3. 국민주택채권 매입하고 바로 매도하기
    → 매입 후 매도까지 한 번에 처리해야 현금 묶이는 걸 막을 수 있어요

  4. 수입인지 구입하고 등기신청서 작성

  5. 등기소 접수 또는 인터넷 등기 신청

이 중 하나라도 빠지거나 틀어지면, 등기소에서 “다시 준비해 오세요”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하셨던 분들, 꽤 많습니다)


📂 꼭 필요한 서류들 (매매 기준)

등기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서류 준비입니다.


겉보기엔 단순해 보여도, 막상 준비하려고 하면 “이건 뭐지?” 싶은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먼저, 매도인 쪽에서 받아야 할 서류가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인감증명서가 꼭 필요하고, 등기필증(또는 등기완료통지서)도 있어야 합니다.


매매계약서 원본은 당연하고, 위임장에 인감도장을 날인해서 받는 것도 잊지 마세요.


신분증 사본도 함께 챙기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매수인인 내가 준비해야 할 서류도 만만치 않습니다.


주민등록초본은 주소변동 포함으로 발급해야 하고,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도 함께 필요합니다.


등기신청서, 수입인지, 취득세 납부 영수증은 등기 신청 직전에 챙기게 되죠.


또 한 가지, 국민주택채권 매입증서와 매도확인서도 필수인데, 이걸 빠뜨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중 단 하나라도 누락되면 등기소는 단호하게 보정 또는 반려 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다시 서류 떼러 다니고 일정 미루고… 괜히 스트레스만 커집니다.


💰 취득세, 얼마나 내야 할까요?

소유권이전등기를 하려면 먼저 취득세부터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몇 퍼센트 내면 되나요?”라고 질문하시지만, 사실은 주택 가격대별로 계산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 6억 이하: 1.1%

  • 6억 초과~9억 이하:

    → 세율 공식: [(취득가액 × 2 ÷ 3억) - 3] × 1%
    → 이 공식대로 계산하면 약 1.1%에서 시작해 9억 원에 가까워질수록 3.3%에 근접합니다.

  • 9억 초과: 3.3%

📌 주의:
이 계산은 단독명의 1세대 1주택으로,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에서 주택을 샀을 때 기준이에요.


생애최초 구입이거나, 일시적으로 2주택인 경우, 혹은 이미 다른 집이 있는 다주택자라면 세금이 깎이기도 하고, 반대로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조건마다 워낙 차이가 크다 보니,

내 상황에 맞게 한 번쯤 전문가랑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 국민주택채권,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중요합니다

등기를 하려면 반드시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많고, “이걸 왜 사야 하지?” 싶으실 수 있어요.

이 채권은 나라에서 정한 절차상 반드시 한 번은 사야 하는 일종의 조건 같은 겁니다.

매매가가 아주 낮은 경우(2천만 원 미만)에는 안 사도 되지만, 대부분의 거래에서는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죠.

그럼, 내가 실제로 얼마나 부담하는 걸까요?

예를 들어 서울에서 주택을 매수했는데,

해당 주택의 시가표준액이 5억 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채권 매입액(액면가)은 약 1,300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 서울·광역시는 시가표준액의 2.6% 적용)

그런데 이걸 만기까지 들고 있는 게 아니라,

보통은 사자마자 시장에서 할인해서 바로 팝니다.

그럼 실제로 내 지갑에서 빠지는 돈은?

당일 채권 할인율이 8.9%라고 가정하면,
→ 1,300만 원 × 8.9% ≒ 약 116만 원
→ 즉, 내가 실제로 부담한 금액은 116만 원 정도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할인율이라는 건, 매일 바뀝니다.


2025년 6월 기준으로만 봐도, 8.36%에서 8.92%까지 오르내렸습니다.

채권매도단가/수익률/할인률
출처: 주택도시기금

https://nhuf.molit.go.kr/FP/FP07/FP0705/FP070503.jsp

그래서 저희는 등기 당일 기준 할인율을 확인하고, 매입과 동시에 매도까지 바로 연결해드립니다.


이게 하루만 늦어져도 손해가 꽤 클 수 있거든요.


🙋 “셀프로 해도 되지 않나요?”

가능합니다.

직접 서류 준비하고, 세금 신고하고, 등기소도 방문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1. 서류에 한 글자라도 오타가 있거나, 인감 도장이 정확히 안 찍혀 있으면
    → 등기소에서 “반려” 딱지 붙이고 돌려보냅니다. 다시 처음부터예요.

  1. 어떤 경우에는 등기소에서 매수인과 매도인 모두 출석하라고 연락 오기도 합니다.
    → 계약 당사자끼리 다시 만나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1. 취득세 신고 기한(60일)을 넘기면 가산세가 붙고,
    → 부득이한 사유여도 지방세는 봐주질 않습니다.

  1. 국민주택채권은 샀는데, 어디에 팔아야 할지 몰라서 몇 날 며칠 자금이 묶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 할인율은 떨어지고, 팔 시기를 놓치기도 하죠.

  1. 그리고 제일 무서운 상황, 등기 지연 중에 제3자가 가압류를 걸면?
    그 순간, 소유권 이전은 멈춥니다.


이미 잔금까지 다 치렀는데, 법적 소유자는 여전히 매도인인 상태니까요.


⚖️ “보통은 법무사한테 맡기지 않나요?”

맞습니다.
실제로 등기할 때 대부분은 법무사 사무실을 먼저 떠올리시죠.


등기 전문으로 많이들 활동하고 있고, 비교적 비용도 부담이 적다 보니 단순한 거래에서는 괜찮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법무법인. 즉 변호사가 직접 개입하고, 전담 등기팀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그럼 뭐가 다른가요?”

✅ 이렇게 비교해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 등기만 필요한 상황이라면 법무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하지만,

    • 명의이전이 얽힌 상속 문제

    • 공동명의 해소

    • 신탁 해제

    • 법인 간 거래

    • 압류·가압류가 엮인 상황이라면?

→ 이런 경우에는 서류만 접수하는 게 아니라, “혹시 나중에 분쟁이 생기진 않을지”, “이 방식이 진짜 내게 유리한 건지”까지 전체 흐름을 보고 조언해줄 수 있는 변호사에게 맡기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실제로 저희 사무실에 들어오는 건 중에 ‘처음엔 법무사에게 맡겼는데, 중간에 문제가 생겨서 다시 상담받으러 오셨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처리할 수 있는 범위는 다릅니다.”
등기만 필요한 건지, 법적 대응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인지는 상담 한 번 받아보시면 바로 감이 오실 거예요.


마무리하며

“그냥 서류만 내면 되는 거 아냐?”


“등기소 가면 끝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간단해 보일 수도 있죠.

하지만 등기는 잔금보다도 더 신중해야 하는 절차입니다.

내 이름으로 된 부동산을 완전히 확보하는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마지막 단계가 꼬이면, 그 뒤처리는 생각보다 길고 번거롭습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시간, , 신뢰를 모두 갉아먹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직접 하시기엔 번거롭고 걱정도 되신다면, 그냥 연락 주세요.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저희가 처음부터 차근차근 도와드리겠습니다.

📞 1566-8858 (모바일은 클릭 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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