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협박이 일상인 배우자, 이혼을 결심했다면 접근금지부터 확보해야 합니다

배우자의 흉기 위협과 살해 협박, 더 이상 부부싸움이 아닙니다. 이혼 소송과 동시에 신변 안전을 확보하는 접근금지 가처분 전략과 남편 피해자 실제 승소 사례를 통해 대응법을 확인하세요.
Dec 04, 2025
살해 협박이 일상인 배우자, 이혼을 결심했다면 접근금지부터 확보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화를 내는 수준을 넘어서 죽이겠다는 말을 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부부싸움이 아닙니다. 목숨이 걸린 문제입니다. 밤에 걸려오는 전화 한 통, 끊기지 않는 문자, 집 앞에서 기다리는 행동, 직장까지 찾아오는 난입이 반복되면 피해자는 잠도 못 자고 일도 못 하고 일상 자체가 무너집니다.

이 글은 배우자의 폭력과 살해 협박, 스토킹이 함께 이어진 상황에서 이혼을 어떻게 진행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지, 실제 사건 흐름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인물과 장소는 특정될 수 있어 모두 가명으로 바꿨습니다.


행복하려고 시작했던 결혼, 살해 협박으로 살기위해 이혼을 하고싶습니다

결혼 직후부터 시작된 위협

의뢰인 준호 씨는 배우자 지은 씨와 혼인신고를 한 뒤, 함께 운동 관련 사업을 운영하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생활이 길어질수록 지은 씨의 폭언과 통제는 점점 심해졌고, 작은 일에도 고성과 욕설이 반복됐습니다. 준호 씨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흉기 위협과 공개적인 모욕, 그리고 주거 침입

어느 날 준호 씨가 집을 나가려 하자 지은 씨는 흉기를 들고 위협했습니다. 준호 씨가 급히 짐으로 막는 과정에서 물건이 손상될 정도로 상황이 격해졌습니다. 사업장에서도 지은 씨는 손님들 앞에서 모욕적인 말을 쏟아냈고 물건을 부수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준호 씨는 별거를 시작했는데, 그 이후부터가 더 문제였습니다. 지은 씨는 준호 씨의 거처를 알아내 불법적으로 출입하거나, 문을 거칠게 두드리고 고성을 지르는 방식으로 공포를 키웠습니다.

직장 난입과 자해 위협, 살해 협박의 폭발

지은 씨는 준호 씨의 직장까지 찾아와 폭언을 하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준호 씨가 자리를 피하면 뒤쫓아오기도 했고, 위협적인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시점부터는 스스로를 해치겠다는 행동으로 준호 씨를 붙잡으려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심야에 장시간 이어진 살해 협박이 발생했고, 준호 씨는 극도의 공포 속에서 신고와 동시에 법적 조치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혼 의뢰인 사전인터뷰

살해 협박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조력: 이혼보다 먼저 안전을 확보하는 전략

이 사건에서 핵심은 이혼 자체보다 준호 씨의 신변 보호였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는 이혼 절차만 밟지 않았습니다. 이혼 소장을 접수하는 날, 동시에 접근과 연락을 막는 긴급 조치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상대방이 소송 제기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겁니다.

두 번째 조력: 법원이 긴급성을 바로 판단할 수 있게 정리

살해 협박, 주거 침입, 직장 난입, 반복적인 연락과 욕설 같은 사실관계를 시간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말로만 다투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위험이 현실화된 상황이라는 점을 법원이 바로 이해할 수 있게 소명자료를 구조화했습니다. 이런 사건은 감정적 호소보다, 법원이 즉시 판단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 조력: 분쟁을 장기전으로 끌지 않고 조정으로 종결

가정폭력 사건은 상대방이 맞대응을 하면서 사건을 끌고 가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그런 흐름이 있었지만, 변호사는 핵심 쟁점을 안전 중심으로 잡고 조정 단계에서 관계를 빠르게 정리하는 방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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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판결문

살해 협박까지 겪고 이혼을 결심했다면, 먼저 접근금지부터 확보해야 합니다

접근금지 결정이 내려진 뒤 준호 씨가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일상이 다시 굴러가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전에는 집 앞에 나타날까, 직장에 들이닥칠까, 전화나 메시지로 또 협박이 올까 하는 불안 때문에 하루를 정상적으로 보내기 어려웠는데, 법원이 주거지와 직장 주변 접근을 제한하고 전화·문자·SNS 등 모든 방식의 연락과 생활·업무 방해를 금지하는 취지로 결정을 내리면서 최소한의 안전선이 생겼습니다.

그 결과 준호 씨는 출퇴근과 근무를 더 이상 공포 속에서 버티는 방식이 아니라, 법적으로 정해진 보호막 안에서 유지할 수 있게 됐고, 사건도 장기전으로 끌리지 않고 조정으로 이혼이 확정되면서 서로 추가적인 위자료나 재산 관련 청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 준호 씨가 만족했던 지점은 단순히 이혼이 됐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이혼 과정에서 위험이 더 커지지 않도록 안전조치가 함께 설계됐고, 그 조치가 실제로 불안을 줄여 삶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는 점이었습니다.


변호사가 없었다면 의뢰인이 겪을 불이익

1) 안전조치가 늦어져 실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음

이혼만 먼저 진행하면, 상대방이 소송 사실을 알게 된 뒤 보복성 접근이나 연락 폭탄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피해자는 현실적인 위험을 그대로 감당해야 합니다.

2) 위험을 제대로 입증 못해 보호 결정이 약해질 수 있음

폭언과 협박은 구체적인 정리가 없으면 가볍게 보일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반복됐는지 정리가 안 되면 법원이 긴급성을 낮게 판단할 위험이 있습니다.

3) 맞대응 주장에 흔들려 사건이 길어지고 더 지칠 수 있음

상대방이 피해자처럼 행동하거나 책임을 뒤집는 주장을 하면,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더 소모됩니다. 이걸 제대로 잡지 못하면 조정이나 종결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그 시간만큼 위험 노출도 커집니다.


자주묻는질문

Q1 살해 협박을 당했는데 바로 이혼을 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건은 이혼보다 먼저 안전 확보가 우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접근과 연락을 막는 조치가 있어야 이후 절차를 버틸 수 있습니다.

Q2 배우자가 집 앞이나 직장에 찾아오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나요?

상대방의 접근을 제한하는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신고 기록과 증거를 남기는 게 중요합니다. 반복성이 확인되면 보호 필요성이 더 분명해집니다.

Q3 문자나 SNS 욕설도 법원이 심각하게 보나요?

네. 반복적인 연락과 욕설, 협박은 피해자의 평온한 생활과 업무를 침해하는 행위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업적 평판 훼손이나 지속적 괴롭힘이 동반되면 더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Q4 상대방이 맞이혼이나 맞위자료를 청구하면 어떻게 되나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흐름입니다. 그럴수록 감정 싸움으로 끌려가면 안 됩니다. 위험과 피해 사실을 중심으로 정리해서 대응해야 분쟁이 커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Q5 증거가 부족한 것 같아도 진행할 수 있나요?

처음에는 다들 그렇게 느낍니다. 다만 증거는 지금부터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발생 시점마다 기록하고, 신고 기록을 남기고, 목격 정리를 해두는 방식으로 사실관계를 구축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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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협박이 나오는 순간부터, 이혼은 그냥 관계 정리가 아닙니다. 안전을 위한 절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방 책임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접근과 연락을 끊어낼 수 있는 보호막을 먼저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지금 비슷한 상황이라면, 혼자 버티지 마시고 현재 위험도를 기준으로 안전조치부터 제대로 설계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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